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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

가족경영기업의 경영점수는?


Family owned Management

by MBA7.kr 손무영


우리나라의 많은기업들은 창업자가 직접 CEO를 하고 있거나 혹은 후계자로써, 그 창업자의 가족들이 경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 예로, 삼성의 경우만 해도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씨가 초고속 승진을 하면서 직접적으로 경영일선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것은 삼성만의 이야기는 아닌듯 하군요. 다른 기업들도 역시 창업자와 일가친척, 가족들이 계열사의 CEO를 맡아서 운영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면 여기에서 갑자기 궁금증이 생겨납니다. 사실상 세계 어느나라를 가보더라도 창업자와 그 가족이 대형 기업을 대대손손 운영해서 살아남은 기업은 없습니다. 뭐.. 굳이 예를 찾자면, 아주 없는것은 아닙니다. 포츈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세계 500대 기업중 35%가 경영권을 대물림하려고 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www.yankeetimes.com/bbs/board.php?bo_table=world&wr_id=77&sfl=&stx=&sst=wr_datetime&sod=desc&sop=and&page=67)  하지만 성공적인 2세 경영자를 배출한 경우는 그 35%중 겨우 3분의 1에 불과하고 창업 4대까지 성공한 케이스는 아예 전무하다고 코멘트가 붙어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말해 2세 경영자가 성공할 경우의 수는 35%중 1/3이므로 약 10% 안팎인듯 합니다.

물론 가족경영이라고 하여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것은 아닌듯 합니다. 분명 가족경영으로부터 발생하는 장점도 있을 것 입니다. 김지희 박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정리해둔 가족기업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kangseho.com/familybiz/family_view.asp?jb_div=3&div=&content=&currentPage=1&sn=297)


1.가족기업의 장점
- 가치와 신념의 공유
- 일반적 목표와 강한 사명감
- 가족정신(가족성품)
- 가족명의 인식(가족이름의 인식)
- 유연성
- 장기간 수행
- 경제적 독립을 제공
- 기업가 문화


2.가족기업의 단점
- 가족대항
- 경계문제
- 역할 혼란
- 객관성의 부족
- 친척편중
- 상속
- 관리체계
- 내적인 시각


쉽게 말해서, 가족기업은 가족끼리 똘똘 뭉쳐서 경영할 수 있지만 반대로 그 때문에 관리가 엉망이 될 수 있다는 말로 들립니다. 때문에 해외에서는 좀처럼 찾기 어려운 가족기업의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많은 상황이 약간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스탠포드 대학교의 Nicholas Bloom et al. 의 주장에 한번 귀를 기울여 보겠습니다.


니콜라스 교수는 최근, 20여개 국가에서 수천개의 중소기업을 무작위로 선별하여 실적을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http://blogs.hbr.org/cs/2011/03/family_firms_need_professional.html)






















대충 해석해보자면 위에서 부터 이러한 내용 입니다.

분산된 주주제도
사모펀드제도
가족소유, 비가족 CEO
매니저
개인기업
정부
가족소유, 가족 CEO
가족소유 창업자 CEO

결론적으로 보면, 창업자가 CEO를 맡고 가족들이 주식의 100%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영실적이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대부분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이 처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가족이 기업을 소유하고 있어도 CEO가 가족의 구성원이 아닌 경우에는 오히려 세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작은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사업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개인이 소유하고 혼자서 경영을 하려는 사업체는 기어이 실수를 범할 수 밖에 없고 가장 무너지기 쉬운 상황이라는 말이 됩니다. 모든 경영권을 창업자의 일가친척이 가져가려 하는 우리나라의 독재식 경영방식에 약간 아쉬움이 생기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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