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cy and Facebook's policy
by MBA7.kr 손무영
Facebook의 개발자 Bret Taylor의 말에 의하면, 미국에서의 SNS는 facebook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facebook과의 차이점은 단 하나였다고 하는군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약 3시간동안만 보관했다"고 합니다. Bret Taylor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왜 3시간동안만 보관해야 하느냐?"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Facebook의 성공비결은 이것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었습니다. 이번 F8에서 주크버그는 "Facebook이 제공하는 고객의 개인정보는 24시간동안만 보관해야 한다" 라는 조항을 아예 없애기로 했습니다. 페이스북 고객의 개인정보를 모든 기업들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할테니 은행권 서비스나 또는 마케팅 등에 계속 활용하라는 것 입니다.
이 정책이 과연 여론에 받아들여 질까요? 한가지 분명한것은,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 입니다. 이 정책을 발표한 다음, Facebook의 가입자수는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해서, 현재 Facebook의 가입자수는 4억명에 달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가지 재미있는것은요. 예전에 Amazon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고객에 따른 검색결과를 저장하려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는데요. 그로부터 약 5년이 흐른 지금, Facebook은 그 고객의 개인정보를 저장뿐이 아니라 다른 기업과 공유까지 하려 하는데도 제한은 커녕 오히려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 입니다.
제가 얼마전, 싸이월드가 세계화에 또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는 글을 올리면서, 우리나라의 개인정보보호정책은 지나치게 강력하다고 주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들여다보면, facebook의 소스코드는 정말 단순합니다. 대부분이 iframe태그로 연결되기 때문에
고객 사이트와 딱히 소스를 맞출 필요도 없습니다.API는 자바스크립트로 구성해놨고 iframe이라는 기능도 사실 기본 html이기 때문에 알고보면, 누구나 만들수 있는 기능들입니다. 그러고 보면, FACEBOOK이 성공할 수있었던 것은 단순한 "플랫폼". 그것을 얼마나 확산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또한 "철저한 개인정보보호정책의 무시" 그리고 그것을 지지하는 여론의 결합이 아니었을까요?
Facebook의 경우를 보면, 사람들은 때로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호받고 싶어한다고 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오픈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개인정보가 침해되었다고 느낄때는 "원치 않는 메일이나 전화를 수신하였을때..." 가 아닐까요? Facebook이 개인정보를 공유하고 있음에도, facebook에는 스팸메일이 쌓이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번 토론을 이어가 봅시다.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_^ //
F8동영상을 첨부해두었습니다.
< 저작권자: 손무영 @MBA7.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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