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글자수를 140자로 제한한 이유?

The reason why twitter 140 words?

by MBA7.kr Junghee:-)

2008년 하반기부터 한국에서무섭게 성장한 서비스라면 트위터(www.twitter.com)을 들 수 있다. 에반 윌리엄스와 비즈 스톤이 창업한 트위터는 하루 평균 2000만 명 이상이 멘션을 주고받는 서비스로 성장하게 되었다. 새 글이 올라올 때 마다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한 트위터의 매력덕에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크게 바뀌고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트위터의 글자수는 왜 140자로 제한이 되어 있을까?

첫 번째로, 휴대폰의 SMS 글자수에 맞추기 위해서다. 휴대폰에 표시되는 글자보다 많이 입력되지 않도록 제한을 둠으로써 매일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트위터를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두 번째로, 휴대폰의 SMS를 이용해 짧게 소통하는 것에 익숙해진 요즘 세대의 트렌드 때문이다. 블로그가 장문으로 쓴 양질의 정보를 기반으로 소통한다면, 트위터는 짧은 글로 표현하는 개인의 현재 모습과 감정을 기반으로 소통한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소통 가능한 트위터 사용자들의 반응은 매우 빠르고 즉각적이다.

예를 들어, 2011년 2월 14일 경남에서는 폭설로 인해 곳곳에서 눈길이 미끄러워 도로가 통제되고 극심한 체증으로 인해 교통에 불편을 겪은 시민들이 한두명이 아니였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어디서 얻어야 할지를 몰라 밀리는 도로에서 무작정 기다리거나 오지도 않는 시내버스를 기다려야 했던 시민들이 

서로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창원 시내 교통상황을 전파하거나 리트윗함으로서 최신 소식을 정확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

또한, 최근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사임까지 이끌어낸 국민적 저항도 트위터가 한 몫을 하게 되었다.

이처럼 트위터 사용자들의 즉각적인 반응 덕에 기업의 대응도 훨씬 빨라지게 되었다. 트위터를 통해 고객들과 즉각적으로 소통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불만이 있으면 트위터를 통해 삽시간으로 퍼져나가기 떄문에 기업들은 트위터를 이용한 고객소통을 이끌어 오고 있다.

SNS로 인해 잘 정리된 멋진 문장으로 글을 올리던 블로그의 시대에서 이제는 생각날때마다 자신에게 일어나 사건과 감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주위사람들과 소통하는 문화로 세상이 바뀌어 가고 있다. 

< 저작권자: 조정희@MBA7.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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