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학

사업을 하는데 있어 진정한 문제는 무엇인가? 돈?

송정현 Budher Song 2012. 2. 22. 17:07
2012년 02월 22일

What is the real problems for doing business? Money?

by MBA7.kr 송정현


사업을 하는데 있어 진정한 문제는 무엇인가? 
 


청년창업가에게 '돈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말을 들었다. 돈이 없어서 창업하는데 어렵다. 뭘 하려고 하면 모든게 다 돈이다. 이런건 누가 나서서 지원해줘야 된다 등의 블라불라~

나는 그 말을 듣고.. 과연 정말?? 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돈이 없다는 것이 문제인가?? 



돈이 없다는 것을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을 탓한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이해는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창업가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돈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은 자신의 부족한 역량을 사실 그대로 직면하고 싶지 않은, 그저 회피하고 싶은 인간욕구의 산물이자, 외재론자의 변명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많은 부분이 나의 통제(능력) 밖이라고 생각하는 '각종 변수에 순응하는 자'가, 어떻게 경쟁자가 만든 그것보다 매력적일 수가 있겠는가? 창업가는 환경에 순응하는 것이 아닌, 환경에 끊임없이 대응하고 대처하는 사람이다. 다양한 외부와 내부의 변수들의 변화를 주도면밀하게 살피면서 자신이 통제 가능한 '것'을 찾고, 자신이 '통제 가능한 방법'을 찾으면서, 이를 끊임없이 실천하면서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다.

진정한 문제는 매력적인 판을 만들지 못하는 창업가의 부족한 역량이 문제다. 부족한 자원을 외부로 부터 아주 저렴하게 빌려다 쓰지 못하는, 자신의 부족한 사회적 신뢰와 인간적 매력도가 문제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사회에서 돈이 되고 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것에는 누구든 달라붙게 마련이다.

특히, 사람이 돈을 쫒는 것이 아니라, 돈이 사람에게 따라오게끔 해야된다고 생각한다면,
 

큰 이익을 만드는 세상의 큰 가치를 만드는 그런 아이디어. 그리고 그것을 현실화시켜주는 매력적인 판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과 돈이 없는 것이다. 훌륭한 사람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내가 만들 판이 과연 훌륭한 사람이 관심을 가질만한 훌륭한 것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돈이 없어서 문제라고 생각된다면, 내가 만들 판이 과연 돈이 될만한 것인지를 살펴봐야 하지 않겠는가?

진정한 Entrepreneur는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판을 만들고 실현해냄으로서,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치와 만족을 제공한다. 그런 면에서 Entrepreneur는 사회와 경제적 관점에서 쉽게 풀지 못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Problem Solver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자원의 부족함은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몸뚱아리와 열정만 갖고 있는 청년창업가만 느끼는 것이 아니다. 이는 기업의 규모를 막론하고 모든 창업가, 기업가들이 느끼는 것이다. 흔히 잘나가는 글로벌 대기업의 총수들도 사람과 자원에 대한 갈증은 똑같이 느끼는 것이다. 물론, 절대적인 수치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겠지만, '부족함'이라는 것 자체가 절대적인 평가가 아닌 상대적인 평가를 의미하고 있지 않은가!

결국, 그것은 창업가의 자신으로부터 붉어진 문제다. 창업가는 보이지 않는 자신 스스로의 벽을 끊임없이 부셔야한다. 진정한 문제는 다른 곳에 있지 않다. 바로 Entrepreneur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발버둥 친다. 알은 하나의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나올 수가 없다.
-in Demian(1919), Hermann H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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