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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미래

협업을 부르는 사무실 꾸미기


Collaborative Office 

by MBA7.kr 손무영


협업을 부르는 사무실 꾸미기

여러분은 사무실을 어떻게 꾸며놓으셨나요? 보기에도 빽빽한 공간에 따닥따닥 붙어있는 책상들과 모니터, 그리고 그 공간을 나누는 칸막이라 "여기가 사무실이로구나" 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차리게 만드는 곳이 전형적인 한국기업 대부분의 사무실입니다. 만약에 여러분의 사무실 책상배열이 이런식이라면, 그나마도 많이 나아진 편이긴 합니다. 1980년대의 많은 사무실은 학교처럼 일렬로 배열되어 있곤 했습니다. 맨 뒤에 앉아있는 부장들은 고개만 살짝 들면 맨 앞에 앉아있는 신입사원의 모니터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그런 구조인거죠. 이런 구조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표정이 상상이 가시나요?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하고 하루종일 뒷통수에서 따가운 감시의 시선을 느끼며 살아가던 시절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몇몇 기업들은 아직도 이러한 사무실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협력" 보다는 "감시"에 업무의 기본이 자리잡고 있는 셈 입니다. 

반면에 최근의 '열린' 사무실은 조금 달라지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파티션의 높이를 낮추는가 하면, 사무실 공간의 디자인이나 책상배열을 다르게 하여 조금 더 일하기 좋은 사무실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민트패스의 사무실은 책상배열을 기존의 직각형태에서 벌집모양으로 꾸몄습니다.



게다가 회의실에 책상대신 바 형태의 의자가 놓여있는가 하면, 벽이 반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사무실에앉아서도 다른 사무실이나 회의실의 모습이 훤히 보이기도 합니다. 

 

직원들의 창의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자 한 것인데요, 이러한 사무실배열로 직원들은 회사에 있는 시간을 즐기고 심지어는 야근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는 반응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미국의 Citrix (http://www.citrixonline.com)라는 회사는 사무실 구조를 좀 더 파격적으로 변신시켰는데요. 아예 사무실공간을 "협력"이라는 주제로 재탄생시킨듯 합니다. Citrix의 사무실에는  개인의 책상과 서류함이 있는 대신,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용테이블과 화이트보드가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보니 직원들은 모든 일을 함께 공유하고 처리하며 아이디어를 모아주는데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자신만의 책상이 없으면 불편하지 않겠냐구요? 책상위에 엄청난 양의 종이 대신 노트북과 간단한 간식거리가 올라오니 근무시간과 휴식시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업무효율성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오히려 사무실을 구경하고 돌아가는 다른회사 직원들이나 어린아이들이 "나도 이회사에서 일할래!!" 라고 탄성을 지를 정도라고 하는군요.

 

사무실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사무실구조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니...여러분의 사무실은 어떤 모습입니까? 보기에도 가슴이 꽉막히는 사무실에 직원들을 몰아넣고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하지 못한다며 꾸짖고 계시진 않습니까? 직원들이 업무효율성과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직원들의 탓만은 아닙니다.







< 저작권자: 손무영@MBA7.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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