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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BA7 Linköping
NOLOGO라는 책은 NAOMI KLEIN이라는 저자가 수년간 기업들의 마케팅전략을 연구한 끝에 집필한 책으로 나이키를 비롯하여 코카콜라, 스타벅스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기업들이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어떤 전략과 전술을 사용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NOLOGO에 의하면 나이키는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 하기 위해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에게 후원금을 지원하였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나이키가 단순히 선수를 후원만 한 것이 아니라 해당 선수가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주변여건을 조작한 적이 많더라는 것이죠. 이러한 행위를 한 것은 나이키뿐만이 아닌데요. 코카콜라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학교에 후원금을 제공하고 구석구석에 코카콜라 광고판을 부착하는 한편, 학교관계자들이 코카콜라에 대하여 안좋은 발언을 하는 것을 금지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스타벅스는 새로운 도시에 진출할때, 기존에 있던 까페를 인수하여 스타벅스로 개조하는 전략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쟁자들을 없애기 위하여 한 도시내에 약 7500개 정도의 점포를 동시다발적으로 오픈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사방에 있는 경쟁 까페들이 밀려나 폐업하게 되죠. 그 이후에 스타벅스는 점포수를 절반이하로 줄이는 겁니다. 당연히, 이제 그 도시에 남아있는 까페는 스타벅스 밖에 없게 되죠.
사실 저자가 NOLOGO를 집필한 것은 마케팅교재로 쓰이고자 함이 아니었습니다.
NOLOGO에서 저자는 브랜드를 예찬할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뛰어넘는 기업을 세우라고 강조하고 싶었죠.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세워낸 기업들의 비밀을 엿보기 위해서 이 책을 읽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