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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라피크 하리리(Rafic Hariri), 헤즈볼라 그리고 레바논 한국인들에게 있어 레바논은 동명부대가 파병된 분쟁지역이자 위험한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할 겁니다. 심지어 레바논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조차도 모르는 분들이 많은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현재 저는 베이루트에 체류 중인데요, 그런만큼 이번엔 레바논에 대해 좀 적어볼까 합니다. 레바논은 중동지역, 특히 레반트(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이렇게 5개 국가를 포함하는) 지역에 속해있는 나라로 다양한 종교와 정당들로 인한 불안정한 정치상황, 내전과 이스라엘과의 전쟁, 헤즈볼라, 라피크 하리리 등이 매우 유명한 나라입니다. 중동지역에 속해있는 대다수의 국가들이 무슬림 다수인 것에 반해 레바논은 종교가 비교적 다양한 나라입니다. 또한 지정학적으로는 시리아와 이스라엘을 국경으로 맞대고 있죠. 정치적으로.. 더보기
변화하는 중동, 그 시작의 의미: 이집트 혁명 요즘 중동지역이 이집트 사태로 연일 시끌시끌 하더군요. 설이 꼈던 관계로 이에 대한 포스팅이 좀 늦었네요. 이미 국내에서도 이집트 사태에 대한 너무나 전문적인 기사들, 혹은 사설들이 많이 쏟아져 나온 관계로 제가 더 이상 딱히 할 말은 없어 보여 포스팅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였지만 이렇게 올리게 됐습니다. 어쨌거나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이집트 사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TV 뉴스를 통해 보여지는 카이로는 그야말로 대혼돈 그 자체였는데요, 카이로의 중심부라 말할 수 있는 따흐릴 광장은 다 부서진 모습이었습니다. 작년 여름 카이로에서의 따흐릴 광장과 나일강에 대한 추억이 많은 저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광경이었죠. 특히 저녁 때쯤 종종 산책을 하던 나일강변엔 탱크가 들어서서, 예전의 그 여유롭고 느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