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게 던지는 말 ... 제 6번 : 책 2 이 詩는 지난 2005년경, 보령의 종로학원에서의 일을 그만두고자 할때 쓴 것이다. 만일 세상을 살아가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와중에 책장을 넘길 힘만이라도 있거든, 책을 계속 읽을 수는 있겠지만, 넘긴 책장에는 또 다른 절망이 있을 뿐이다.할말을 다하고 난 지은이는 책을 덮어버릴 것이고, 나는 그 책에서 나와 새로운 책을 얻고자 한다. 세상에게 던지는 말 . . 제 6번 : 책 2 손무영 (2005.07.22) - 0회 수정 책속의 나는내목을 움켜쥔 채고 아직도 그대로나를 흔들어대지만 . . . ------------------------------------ 책장을 넘길 힘만 있거든책을 읽을 수는 있으려니와 책장을 넘기면 그속에는 또 다른 내가 살고 있으니수많은 나와 싸우는 것 또한 이젠 지쳐갑.. 더보기
☆나에게 하고싶은말... 제 5번 : 책 이 詩는 지난 2004년경, 보령의 종로학원에서 일하고자 할때 쓴 것이다. 대략.. 사람들은 비내리는 책 속에서 (좌절이 가득한 세상속에서) 비에 젖고 있다는 것조차 모른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한 세상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는 그러나 결국에는 세상속의 내가 불러 들어가게 될 것임을 알면서도 세상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음을 느낀다. 결국 나란 사람은 애세와 염세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나에게 하고싶은말... 제 5번 : 책 손무영 2005/3/04 수정: 1회 책속의 나는 책속에서 우두커니 서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내 목을 움켜 잡는다. 글쓴이는 글쓴이이고 읽는이는 읽는이일 뿐인데 글쓴이가 때때로 책으로부터 내 목을 움켜잡고 앉아 책속으로 들어오라 하면 나는 우두커니 서서 하염없이 고민을 하고 있다.. 더보기